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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은 지하철을 타기위해 오고 가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CCTV속 화면에서 보았던 캐비닛 앞에 도착하였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였다.
우리는 좀 더 자세한 상황 파악을 위해
영상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사라진 요원이 캐비닛 앞에서
작게 메모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메모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영단어가 작게 쓰여있었다.
피오와 나는 끝내 문제를 풀지 못해
잠시 자리를 벗어나 차분히 생각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차안에서 자리를 잡고 고민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 순간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이 생겼다. 황급히 지하철역으로 돌아갔다.
9개의 캐비넷 중 하나의 캐비넷이 뭔가 다른 것 같다.
비밀번호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늦어 새벽이 되어있었다.
지하철 역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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